신보드를 다시 찾다

아주 오래전에 20년전쯤이 될 것 같다.  한참 ASP 언어에 빠져서 프로그래밍 세계에서 재미를 찾아 놀던때였다. 제로보드가 PHP쪽에서 유행처럼 퍼저나갈때 ASP쪽에서는 그에 견줄만한 게시판이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신보드였다. 나름대로 적지 않았던 사람들이 방문하고 함께 교제를 나누었는데.. 그때 유유상종(?)이란 닉네임을 가진 분이 매일 같이 찾아와서 함께 이야기하다가 결국 서울에서 만났던 기억도 신선하게 남아있다.

세월이 흘러 이제 40이 넘어가면서 여전히 목회자이면서도 컴퓨터 언어를 취미삼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자료를 정리하고 어떤 모습이라도 인생의 후반전을 정리하면서 살아가보자는 생각때문에 블러그를 고민하다가 다시 신보드를 구매했다.

목회, 목공, 컴퓨터, 사진 이렇게 4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하면서 후반전을 달려보리라고 또 한번 스스로 도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