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웹(IndieWeb)의 길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인터넷공급 포화상태에서 이시대의 가장 큰 역할은 대형포털 또는 웹서비스제공자가 아니라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터넷 제공업체(IPS)는 말을 들었다. 언젠가 인터넷이 되지 않는 그런 상태가 오면 우리가 익숙한 모든 환경속에서 소외가 된다는 그런 다큐멘터리같은 글이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찾지를 못하겠다.
이런 즈음 요즘은 인디웹(indieweb)의 물결이 일고 있다. 미국내에서는 정기적으로 Camp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인터넷에 정보를 제공하는 삶들은 대형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다. 예를들어 다움,네이버카페 또는 블러그, 구글의 블로거, Facebook, Twitter등 하지만 이런 대형회사들의 서비스는 언제가 한계가 존재한다. Full Control 권한을 이용자가 가질 수 없고, 또 언제 자료가 다 없어질지 모른다.(한국의 싸이월드의 동향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 그런 취지에서 스스로 자신의 호스팅서버에 자신만의 웹사이트를 만들자는 그런 약간의 movement형식의 모임이 인디웹이다.
나도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보면 자신만의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자신의 이름의 도메인으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많이 기억했는데… (그때 나의 대표적인 웹사이가 shinboard.com 이었는데 ^^) 어느순간 대형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쪽으로 사람들이 몰려간 것을 기억한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대형회사의 서비스에는 기본적으로 자료의 회전을 제공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하는 자료유통을 기본적으로 제공했기때문에, 정보를 통해 사람들과 교제를 추구하는 이용자에게는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서비스들이 언제 닫힐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인 커뮤니티가 인디웹이다. 아래는 윤석찬님의 블러그에서 가져온 글이다.
아이디어의 기본 원칙은 간단합니다. 여러분 자신의 도메인을 만들어, 자신만의 콘텐츠를 그 도메인 웹 사이트에 올리고 그 링크를 다른 소셜 네트워크나 배포 사이트에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초보자에게 그렇게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스스로 웹 저작자로서 독립을 하기 위한 도전과제입니다.)
이러한 의지를 가진 분들이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었으며, Amber Case, Aaron Pareki, Tantek Çelik, Dan Gillmor, David Shanske 등 웹 표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이 기존의 독립 블로거들과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바로 직접 스스로 필요한 도구와 최소한의 규약을 만들고 공유하고 전파하고 있습니다. 즉, 대형 웹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개별 웹 사이트를 만든 후 필요한 기술을 스스로 만들어서 진화 시켜나가는 것입니다.
에버노트도 사용하고, 각종 SNS도 사용하지만 나만의 블러그를 가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인디웹의 물결에 동승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