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주식투자

주식투자가 광풍으로 온 나라를 휩쓸고 있습니다. 영혼까지 끌어서 투자한다는 젊은 세대들의 영투속에서 주식투자에 대한 성경적투자에 대한 고민은 무엇일까요? 그래서 영상을 찾아보다가 들었던 내용인데 글로 정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블러그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이전의 글들을 읽어보다가 다시 정리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주식은 자본주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주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하고,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본주의를 “돈”밖에 모르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우리 가운데 있지만 자본은 민주주의 시민이 된 사람이 소유한 돈을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할때 그 돈이 자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식이라는 신용의 돈은 “벌기 위함”의 목적만 되면 원래의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그냥 부자가 되어서 무엇을 하겠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의 주인이 되어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사명이 우선 선행되어야합니다. 목적없는 많은 돈은 우리를 거만하고, 교만하게 만듭니다. 돈에 대한 생각이 먼저 정립이 되고 주식투자라는 것을 접근해보면 좋겠습니다.

update header – 2021봄

아래는 이전의 글입니다.

https://youtu.be/_xYaZDIReTc

 

위 토론 방송을 우연히 듣다가 남긴 댓들입니다 – 그리스도인의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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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강의를 듣다가 혹시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될까봐 멘트를 남깁니다. 주식을 논의하기전에 자본주의적 삶이 성경적인가를 먼저 고민해야할 듯합니다. 최소의 것으로 미니멀리스트(minimalist)로 살아가는 방법도 있고, 미국같은 곳에는 벤라이프(van life)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거부하는 거죠. 한국에서도 보면 서울에서 살다가 다 포기하고 강원도 산자락에서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고, 자본주의는 결국 Credit으로 형성되어 돌아가는 부채의 삶이기때문에 뱀과 같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뱀과 같은 지혜는 결국은 노력과 공부를 통해서 접근을 해야만합니다. 모르면서 하는 것은 부동산든, 장기투자이든, 단기투자이든 뭐든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는 노동으로 평생을 모은 돈만으로 자본주의사회에서 절대 살 수 없습니다. 그만큼 소비의 강요가 많기때문입니다. 늘어나는 생명연장이 벌어놓은 재산이 감동하지 못하기때문입니다. 결국은 두 달란트를 다섯달란트로 만드는 방법을 자본주의사회에서 배워야 합니다. 즉 돈이 무엇이고, 재산관리가 무엇이고, 주식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벌기”위해서 하는 것은 로또사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토론에서 말씀하시는 것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런관점에서 장기는 투자고 단기는 투기라고 단정짓는 듯한 말도 사실은 틀린 것입니다. 장기를 하면서도 하루종일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보면서 안절부절하는 사람도 있고, 스윙매매나, 종가매매를 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평정심을 가지는 훈련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만 주식을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창구, 통로가 없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강의의 내용도 사실은 자본주의적인 발상입니다. ^^;; 장기투자가 이익이다, 단기가 손해다…. 장구한 비유를 하지만 결국 이렇게 수익이라는 관점에서 결과론적으로 잠재적 평가를 하니깐요. 장기투자한다고 펀드매니저에게 3년을 맡기면 펀드매니저는 어마어마한 회전율로 단타를 하며 수수료를 가져가니깐 한국에서 직투가 아닌이상은 이런 토론이 의미가 없는 듯합니다.

장기투자이든, 단기투자이든, 가치투자이든, 기술투자이든 투자자의 성향과 생활패턴에 따라서 다 다르기때문에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일반인이 하기에는 확실히 어렵다는 것이 주제여야합니다. “주식하기”는 비행기를 직접 조정할 수 없는데, 한번 해볼까와 같습니다. 답변은 라이센스가 없으면 하지 마세요가 답입니다. 성경적이다 아니다는 이미 자본주의가 성경적이냐 아니냐?에 대한 우산안에 있으니깐요. .그래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투자쪽으로 안내를 전문적으로 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은 돈에 대한 탐욕은 많이 벌때도 그렇지만 돈을 벌때보다 잃을때 잘 드러납니다. 여러가지 공부를 하면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소액으로 3년에서 5년간 장기투자도 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가능한 포지션에서 단기 투자를 해보면서 주식시장이라는 market에 대한 “감”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돈의 얻음과 잃음에 대해서 익숙해져야합니다. 주식에는 답이 없습니다. 고수들도 “감”이라고 합니다. 주식라이센스는 마음의 문제이기때문에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오랫동안 소액으로 해보면서 자본주의 시장에 대한 흐름에 마음의 감이 단련되어야합니다. 그렇게 오래 하다보면 자신만의 패턴을 찾습니다. 조금씩 수익이 나면 조금 더 해보는 방식입니다.

—– 여기까지가 댓글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주식투자

Beautiful woman with Bible is in sunny nature

 

글을 보면서 행여나, 젊은 그리스도인 친구들이 투자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이글을 찾게되지 않을까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더 적어봅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매월 조금씩 넣어놓고 “장기투자”로 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답이다. 라고 많이 이야기 합니다. 장기투자와 가치투자에 대한 고무적인 글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에는 적어도 3-4년간의 현장감이 중요합니다. 장기투자가 답이라고 하지면 일상이 파괴되고, 늘 HTS를 보거나, 모바일을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장기투자로 해서 꾸준이 올라가면 문제가 없지만 점점 떨어지면 그것을 버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내가 한 천만원이 있을때 십만원을 투자하고, 매월 오만원씩 넣는다고 하면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8백만원을 넣어놓으면 마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말은 주식이라는 것은 장기냐, 단기냐 등등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내가 감당할수 있는 얼마의 돈을 운영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돈을 운영하게 되면 잃든, 심지어 더 벌게 되든 삶이 쉽게 어그러지게 됩니다. 잃으면 잃은대로, 벌면 버는대로 점점더 “돈”이라는 것에 집착하게 되니깐요.

제일 쉬운 방법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펀딩을 이용하는 방법이고, 그것도 하나의 상품에 올인 하는 것보다는 주제에 맞게 여러개의 펀딩을 분산해서 넣는게 제일 좋습니다.

직투를 하는 것은 사실 기술과 실력이 좋아지면 위 펀딩에서 하는 것보다 수익율이 많지만, 주식마켓에서의 현장을 적어도 3-4년동안 다 겪어보기 전에는 절대 많은 돈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겁이 나서 하지 않는 것도 권하지 않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비용으로 라도 조금씩 해보면서 “경제”에 대한 애증과 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도 그리스도인으로서 확실히 마음에 두어야할 것은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합니다. 그러나 위의 방법으로 하다보면 내 속에 얼마나 돈을 사랑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그 돈에 대한 “애증”을 잘 해석하는 현장의 공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남들이 다 하니깐 나도 한다는 주식이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주식을 한다는 고민 자체가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같은 불안함때문에 접근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주식으로 단기적으로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언제나 위험합니다. 중요한 것은 현실적인 삶이 항상 따라 가야합니다. 부업으로 스윙트레이등으로 직접하든, 장기투자로 넣어놓고 기다리든, 현실에서 자신을 개발하고, 자신의 가치를 넓혀가서 주식이라는 것이 없어도 한 20-30년은 꾸준하게 먹고 살 수 있는 삶을 만들어 가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기투자한답시고 그렇게 모아둔 것을 중간에 깰 확율이 아주 높습니다. 결국 일반 시민이 하는 투자라는 것은 소액으로 장기적으로 해서 큰 이익으로 은퇴를 하자는 것인데, 중간에 넣었다 뺐다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니 현실의 자기 개발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꼭 말하고 싶습니다.

updated 202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