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핵심은 부활입니다.
무엇 때문에 예수님을 믿습니까? 예수님 믿는 것 때문에 가장 기쁜 일이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에서 힘을 얻는 큰 동력이 무엇입니까? 이렇게 물으신다면 저는 단연코 “부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만으로 위로와 은혜를 체험합니다. 그분의 신실한 언약에 따라 당신의 백성을 위험으로 부터 보호해주시고, 감당할 수 없는 혼돈 속에서 지혜로 헤쳐 나가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 게 좋습니다. 하나님 없는 세상을 꿈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가장 큰 위로와 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부활입니다. 아들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우리 아버지께서 동일한 능력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살리시는 것을 믿습니다. 제 신앙의 가장 큰 동력은 부활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소중한 친구를 희귀한 백혈병으로 갑자기 잃게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이 충격은 생각 많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저에게 내려놓을 수 없는 무거운 짐 같았습니다. 공부를 해도, 열심히 일을 해도 결국은 죽게 될 운명에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이런 근본적인 질문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 라고 핀잔만 주었습니다.
그러다 친구를 따라 교회를 가고, 죽음 뒤에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믿음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면서 나를 짓눌렀던 그 무거운 짐에서 해방되는 영적 자유 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영원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데 후회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목회자로 부름을 받아 지금도 순종의 삶을 연습하면서 주님 뵙기를 기다리고, 죽어서도 부활로 주님 보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항상 “소망” 가운데 “인내”할 것을 말씀합니다. 부활의 신앙은 이 땅의 어떠한 어려움과 환난을 넉넉하게 이기도록 하는 큰 능력과 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원한 소망은 이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